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단 10월 착공…경기도 심의 통과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 '세메스' 기술개발센터 입주 예정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경기도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17일 열린 제3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위원회와 5월 29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조건부 통과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2556억원을 투자해 약 9만㎡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세메스'의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세메스는 이르면 오는 10월 기술개발센터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세메스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수 시설인 세정, 포토 트랙 등 설비 생산업체로, 관련 기술이 국가 핵심 기술으로 지정되는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장비 국산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약 2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4000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등 반도체 생산 기지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지원을 통한 국산화 지원이나 팹리스 기업 육성지원 등을 병행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은실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신속한 심의 통과를 위해 행정절차 처리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용인시 등과 협력해 남아 있는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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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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