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김해乙 당협위원장 "지구당 부활은 마땅"

"여야 22대 국회 개원협상 때 정개특위도 같이 구성해 매듭짓어야"

"지구당 부활은 마땅합니다."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시乙 당협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조 위원장은 "지구당 부활은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원외 정치인들을 위한 배려 차원이 아니라 무너진 풀뿌리 정당활동을 되살리는 것이 핵심 취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22대 국회 개원협상 때 정개특위도 같이 구성해 임기 전반에 지방선거 관련사항 뿐만 아니라 정치개혁 과제로서 지구당 부활과 중대선거구제 전환을 매듭짓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시乙 당협위원장이 봉하마을 방문할 때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조 위원장은 "지구당을 '돈 먹는 하마'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정치권에 눈먼 돈이 넘쳐나서 돈으로 조직하고 돈으로 선거하던 시대 이야기다"며 "이미 사라진 폐습을 끌어와서 지구당 부활을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또 "이른바 '돈 공천' 문제도 지구당이라는 공식 조직이 사라지고난 뒤 사천을 통해서 공공연히 횡행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지구당을 부활시켜서 혁파해야 할 과제이다"고 덧붙였다.

조해진 위원장은 "22대 국회는 전반기에 정개특위를 구성해 지구당 부활·중대선거구제 도입·지방선거 관련 사항 등을 정리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조민규 기자(=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