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비서실장들 "정부·국회 힘 합쳐야"

역대 첫 '비서실장 간담회', 野 박지원·노영민도 참석…정진석 "국정운영에 반영"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역대 청와대 비서실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운영에 관한 의견을 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간담회를 겸해 가진 이날 오찬은 당면한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민생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경륜 있는 역대 대통령비서실장들의 지혜과 고견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정 실장이 직접 초청해 열렸다고 한다.

역대 정부 비서실장들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고, 이에 정 실장은 "전 정부 비서실장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오찬에는 박지원 전 비서실장(김대중 정부), 김우식 전 비서실장(노무현 정부), 류우익 전 비서실장(이명박 정부), 이병기 전 비서실장(박근혜 정부), 노영민 전 비서실장(문재인 정부), 이관섭 전 비서실장(윤석열 정부)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역대 대통령비서실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재 야권에 소속된 비서실장들까지 초청해 협치 모양새를 내고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정 협력을 유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역대 대통령비서실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정진석 비서실장, 노영민, 이병기, 류우익, 박지원, 김우식, 이관섭 전 비서실 ⓒ대통령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