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에 반대한다!”

우정사업본부의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 계획에 반대 의사 표명하는 성명서 발표

경기 동두천시의회가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 계획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동두천시의회는 7일, 우정사업본부가 발표한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와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913년 10월 1일 동두천 우편소로 개국하여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동두천우체국은 동두천의 역사와 함께해온 기관이다. 그러나 이번 통합 계획으로 인해 동두천우체국의 인력이 22명이나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우편 및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두천의회는 “동두천은 70년이 넘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앞장서 희생해온 지역으로, 이번 계획은 지역의 희생을 외면한 채 또 다른 불편과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동두천우체국의 격하 및 양주우체국과의 통합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동두천시의회가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 계획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동두천시의회 제공.

다음은 동두천의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全文)이다.

성명서

-100년 역사 동두천우체국 우리의 자존심이다!

우리 동두천시의회는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발표한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 계획에 깊은 우려와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

동두천우체국은 1913년 10월 1일 동두천 우편소로 개국하여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두천의 역사와 함께했으며, 고유의 우편 업무와 예금보험 및 공과금 수납에까지 이르는 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하지만, 2023년 5월 16일 양주우체국 신설로 인해 100년의 역사를 가진 동두천우체국이 양주우체국 산하 일개 집배 센터로 위상이 격하될 상황에 부닥쳐 있다.

동두천은 경기 북부의 중심 도시로서, 많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동두천우체국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통합 계획으로 인해 동두천우체국의 인력이 22명이나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우편 및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 동두천은 미군 부대 주둔으로 70년이 넘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앞장서 희생해 왔는데 이번에도 또 희생하라는 말이냐!

100년 역사의 동두천우체국 축소 계획은 이러한 지역의 희생을 외면한 채 또 다른 불편과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계획은 동두천시민들의 삶과 지역 경제를 더욱 위협할 것이다.

이에, 우리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우체국의 격하 및 양주우체국과의 통합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동두천우체국의 역할과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고,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우편 및 소포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을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이관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동두천우체국의 기능을 유지하고 더욱 강화하라.

하나, 100년의 역사 동두천우체국의 위상을 유지하라.

앞으로도 우리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시민 모두와 함께 이번 예정된 통합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며, 동두천우체국의 위상 유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여 우리의 자부심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년 6월 7일

동두천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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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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