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모잠비크 전력청, 송배전·신사업 분야 협력 MOU 체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확대·인프라 확충 통해 전기 보급률 높이는 방안 추진

한국전력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모잠비크 전력청과 서울 중구 한전 서울본부에서 '송배전·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에서 한전과 송배전망 건설·운영, 초고압 직류송전(HVDC), 자동원격검침, 인공지능(AI) 기술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모잠비크 정부는 에너지 전환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기 보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전-모잠비크 전력청 송배전·신사업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한전

이를 위해 국내외 에너지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알베르토 모잠비크 전력청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송배전·신사업 분야의 공동사업 개발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양국 간 협력 관계가 지속해서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 자"고 말했다.

한전은 앞으로 모잠비크 전력청과 공동사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 및 실증사업 등을 거쳐 모잠비크에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번 모잠비크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송배전·신사업 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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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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