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돌발해충 적기 방제…사전 피해 예방

오는 21일까지 약충기 공동방제 기간 운영

영월군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사과나 복숭아, 포도와 같은 과수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 적기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원활한 업무 추진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산림녹지과, 국유림관리소는 지난달 27일에 방제대책 협의를 추진하고 오는 21일까지 약충기 공동방제 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영월군 청사. ⓒ영월군

또한, 각 기관의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사전 예찰 및 방제를 철저히 하며 특이 사항 발생 시 협조하고 방제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올 3월 토마토에 큰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토마토 뿔나방이 국내에서 발견돼 토마토 재배 밀집 지역에 성페로몬트랩(성유인 물질을 이용한 곤충 포획 장치)을 설치하고 분포 조사 중이다.

토마토 뿔나방은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거나 유충 방제용 곤충병원성 미생물이나 식물성 유기농업자재 살포, 성페로몬트랩이나 교미교란제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엄정훈 소득지원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찰과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춘봉 기자(=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