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자원회수시설 이전에 앞서 노후시설 개선 추진

2027년 12월 완료 목표… 이전 기간동안 안정적 가동 목적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이전을 추진 중인 수원특례시가 이전 기간동안 안정적 가동을 위해 노후된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 자원회수시설은 2000년 4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5년째 매일 400t 이상 발생하는 수원지역의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고 있다.

▲수원특례시가 운영 중인 자원회수시설. ⓒ수원특례시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잇따르자 시는 올해 4월 입지후보지 사전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2032년 6월 이전 완료를 목표로 이전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시는 이전이 추진되는 기간동안 자원회수시설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을 선행할 방침이다.

실제 시는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및 불시 고장에 대비하기 위해 2018년 기술진단을 실시한 결과, ‘시설 개선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시는 지난 달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 입찰공고’를 했지만 유찰돼 재입찰 공고를 예정 중으로,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설계·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총 14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600t 규모의 노후화된 기존의 소각설비를 560t 규모로 축소·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자원회수시설 개선은 이전 기간에 안정적으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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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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