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에 영국 킹스턴大 분교 들어서나

방문단, 해남군 찾아 현장투어 갖고 상호 협력방안 논의

영국 킹스턴대학교 방문단이 해남군을 찾아 솔라시도 기업도시 등의 현장투어를 진행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전날 방문단은 스티븐 스피어(Steven Spier) 킹스턴대학교 총장과 제니퍼 에드워드(Jennifer Edwards) 킹스턴 대학교 공공브랜드 국장, 영국 자유민주당 에드 데이비(Ed Davey)대표의 임혜정 보좌관 등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둘러본 후 해남군청에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킹스턴 대학교는 영국 런던의 킹스턴 어폰 템스 왕립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에 위치한 종합대학으로 특히 미술, 디자인,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예술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킹스턴 대학교 대표단이 해남군청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3번째부터 제니퍼 에드워드 국장, 스티븐 스피어 총장, 명현관 군수, 임혜정 보좌관, 채정섭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 )2024.5.31ⓒ해남군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인구 3만 6600명의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으로 총 10개, 3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유치해 추진 중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영암호 인근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를 추진하고 있어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 1월 기업도시 개발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기업도시내 초·중등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해지면서 기업도시 거주 인구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학교의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킹스턴 대학교 방문단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산이정원과 주거 대상지 등 부지를 둘러보고, 국제학교의 설립 및 운영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스피어 총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가장 친환경적이면서도 첨단산업이 들어설 수 있는 최적지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남군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제학교 유치를 비롯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중인 RE100 산업단지과 화원산단 해상풍력배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한반도 땅끝과 세계 땅끝의 교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갖고 한-영 지자체간 협의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에드 데이비 대표의 지역구인 킹스턴에서 열리는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에 해남을 초청하고, 해남배추라는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김치축제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스티븐 스피어(Steven Spier) 킹스턴대학교 총장이 대화하고 있다.2024.5.31ⓒ해남군

영국내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인 에드 데이비 대표는 에너지 기후변화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기후정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솔라시도 내 신재생 에너지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좌진을 비롯한 대표단의 해남 방문을 적극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꿈의 도시로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이 본궤도에 올라서면 교육기관의 필요성도 커질 것"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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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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