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환경의 날’맞아 대대적 환경정화 활동

자연특별시에 걸맞게 학생들이 직접 만든 EM흙공 던지고 피켓 들고 시가행진도, 향후 운수 관련 종사협회 등과도 협력해 탄소배출 감소 노력 이어가기로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31일 ‘환경의 날’을 맞아 무주읍 남대천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강살리기 무주군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무주군이 주관한 행사는 ‘다음 세대를 위한 다음 세대에 의한’이란 주제를 가지고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행사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무주초와 중앙초, 무주중학교 학생들, 그리고 지역 내 기업과 주민 등 4백여 명이 참석해 환경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의지를 나타냈다.

▲ⓒ무주군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 던지기, 하천 변 풀 깎기, 하천 변 정화 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화 활동은 터미널 방향과 국유림관리소 방향, 농공단지 방향에서 이뤄졌다.

또한, 무주중학교 학생들은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비롯한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에너지 아끼기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직접 제작해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남대천에 던진 EM흙공 1만 개는 무주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2주간 숙성시킨 것으로, EM용액과 황토를 배합해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 및 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기후변화 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각자의 작은 실천이 중요한 만큼, 버려진 종이 상자를 활용해 만든 피켓을 보이며 환경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과 실천이 더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무주군

이날 캠페인에 참여했던 ㈜풀무원 다논과 (유)일토씨엔엠 측에서도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전기의 재생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효율적인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주군은 앞으로도 지역 내 터미널 등 운수 관련 종사협회와 양수발전소 등과도 협력해 탄소배출 감소 등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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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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