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무용단이 다음 달 1일 한바탕의 춤과 소리로 펼치는 대서사 ‘찬연(燦然)’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31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아트센터의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을 기념한 페스티벌 개막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눈부시게 영광스럽다는 ‘찬연’의 뜻을 상징적으로 담아 경기아트센터 20주년의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무용 레퍼토리에 서사구조를 결합래 스토리텔링(storytelling)화 한 ‘찬연’은 서사구조에 전통무용을 배치해 레퍼토리 춤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게 한다.
전통무용 레퍼토리의 고유성을 살리면서도 관람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더한 것이다.
특히 대부분 조선시대의 복식으로 전승되는 전통무용의 구성과 맥락을 같이 해 한 편의 사극(史劇)처럼 다양한 상황을 통해 춤의 정조(情操)가 드러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선시대 임금의 태평성세 내용을 바탕으로 2막으로 구성됐으며, 임금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소리꾼 이봉근이 서사자의 역할을 맡는다.
만 7세 이상 관람가로, 1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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