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23조 5000억 규모 ‘2024년 1회 추경안’ 편성

1조5226억 증액… 디지털 교육혁신·늘봄학교 운영·재정건전성 강화 중점

경기도교육청이 23조5800억여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편성된 추경안은 기존 예산 22조574억 원 보다 1조5226억 원 증가한 규모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928억 원(보통교부금 3378억 원, 특별교부금 1550억 원)△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552억 원 △자체수입 1082억 원 △순세계잉여금 8323억 원 등 총 1조5226억 원이다.

세출 예산안은 △정책사업 수요 2838억 원 △법적·의무사업 979억 원 △현안 사항 4109억 원 △재정건전성 강화(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적립) 7300억 원 등이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원 인공지능(AI) 교수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과 늘봄·돌봄 등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도교육청의 정책사업 예산에는 △교원 AI역량 강화 및 기반 조성 등 ‘디지털 교육혁신 사업’ 1043억 원 △늘봄학교 운영과 돌봄거점센터 구축 및 방과후과정 운영 등 ‘늘봄·돌봄 등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873억 원 △과밀학급 해소 등 ‘학교 신·증설 경비’ 719억 원 △민원면담실 조성(500개 교) 및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 등 ‘교육활동 보호 지원’ 62억 원 △노후기자재 교체 및 취업역량 강화 등 ‘학생 맞춤형 직업·진로 교육 지원’ 40억 원 △조원동 청사(옛 남부청사) 공간 재구조화 사업 4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법적·의무사업에는 △특별교부금 및 국고보조금 사업 351억 원 △인건비 및 수당 인상분 423억 원 등이, 현안사항에는 △교육환경개선사업 및 급식시설 개선 등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3038억 원 △컴퓨터실 기자재 교체 및 노후학내망 개선 등 ‘학교정보화 여건 개선 사업’ 389억 원 등의 예산이 마련됐다.

또 세수 결손 발생 및 회계연도 간 재정 불균형 등에 따라 사업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적립 예산 7300억 원이 편성되면서 기존 1조2000억 원이었던 해당 기금은 2조 원 가량으로 확대돼 재정의 안정적인 운용력을 확보했다.

안준상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긴급을 요구하는 정책사업 수요와 법적·의무적 경비 및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적립분 등을 반영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편성한 추경안은 경기도의회 제375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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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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