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구속기소…檢 "상응한 형 받도록 최선"

"교제 폭력, 강력 범죄 앞으로도 엄정 대처"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 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최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교제 폭력과 강력 범죄에 앞으로도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등 심리분석을 한 결과, 최 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최 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초구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최 씨는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미리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 최모 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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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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