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남북·동서도로 '지하차도 침수' 등 관리방안 추진한다

새만금개발청 28일 관계기관 협력회의 개최

새만금 남북·동서도로의 지하차도와 우회로 등에서의 호우 시 침수·월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대책이 추진된다.

새만금 지역에서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호내 수위관리 철저와 기상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8일 호우·태풍·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만금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대응해 나갈 뜻을 밝혔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개발청

이번 회의는 안전한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청의 담당부서와 지자체, 전주국토사무소,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내 담당자와 현장 관계자 등이 참여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산사태와 하천재해 등 행안부 3대 인명피해 유형과 관련해 각급 기관의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계획을 공유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새만금청은 지난 4월 국토부의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이 개정되어 지하차도 등에서 침수심 15cm 이상이 될 경우 즉시 통제토록 기준이 강화되어 새만금의 남북·동서도로 내 지하차도와 우회로 등에서의 침수·월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새만금청은 또 새만금사업지역 내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호내 수위관리 철저를 관리기관에 당부했으며 기상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관기관에 새만금사업지역 내 성토·절토사면, 자연사면 등 비탈면 붕괴방지와 폭염대피시설 설치 및 무더위 시간대 작업중지 등 폭염 대책을 강조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지역 내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서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여름에도 안전한 새만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기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