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통과시켜야" 63.7%…TK도 '특검 찬성'이 더 높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28일 국회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특검법에 찬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6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 성향의 영남 지역에서도 '특검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와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5~2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3.7%는 '국회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특검법 통과에 찬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검법 통과에 반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25.5%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0.8%였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 "국회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찬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60대도 "찬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찬성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보수 성향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도 찬성 47.1% 대 반대 39.1%, 부산·울산·경남(PK) 찬성 59.6% 대 반대 28.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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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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