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前구리시장, 지방선거 2년 앞두고 구리시장 출마 선언

27일, 자신의 SNS 통해 밝혀…“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구리시 확정 발표한 뜻깊은 날 맞아”

민선 7기 경기 구리시장을 지낸 안승남 前구리시장이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2년 앞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리시장으로 출마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안승남 前구리시장은 발표문에서 “2021년 5월 27일은 경기도가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을 구리시로 확정 발표한 뜻깊은 날”이라고 밝히며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선명하게 하기 위해 이날을 공식 출마 선언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구리시 이전을 확정 발표하며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안승남 전 구리시장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안승남SNS

안 前시장은 “당시 이재명 도지사는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수원시에 집중되어 있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추진했다. 구리시는 세수에 도움되는 제조업, 공기업 하나 없는 안타까운 베드타운이었다. 경기도 균형개발과 발전을 위한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계획은 결국 구리시로 확정되었다. 시민들은 세수증대, 일자리 확대, 기업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구리시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만들었다고 기뻐했다. 그리고 유치확정 3년차를 맞이했다. 그러나 현재 구리시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었다”며 그 이유로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들었다.

안 前시장은 “국회의원 선거 때 시작된 구리시의 서울편입 문제는 민주당 압승이라는 결과로 이미 답이 나왔다. 그러나 현재 구리시는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현수막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서울편입을 강행하려는 행동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와 서울편입은 동시에 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신의 임기 중에 모 언론사의 보도를 통해 논란을 빚었던 내용도 이후 경찰과 검찰이 두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지만 끝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으로 인해 구리시민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안 前시장은 “시민과 함께 유치한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시민의 힘으로 꼭 지켜내겠다. 거짓선동으로 위기에 빠진 구리시를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구하겠다. 시민과 함께 시민행복 민선 9기 시정운영을 철저히 준비하겠다. 구리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해 시민과 함께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구석구석 발로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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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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