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재학생들, 재미 동창회 선배들 초청 '아이비리그 연수'

올해부터 10년간 진행…기금 3억 넘게 모아 학생당 500만원 지원

전북 전주고등학교가 재미 동창회와 총동창회 등의 도움을 받아 재학생들의 미국 체험연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주고는 북미주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와 재경동창회가 후원하는 '전주고 재학생 초청 글로벌 체험 연수'가 7월22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턴 등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전주고·북중 북미주 총동창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15정기총회에서 재학생 해외연수사업 추진을 의결한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재학생들의 글로벌 체험연수에 써달라며 맡겨진 동문들의 기부금은 미화 21만5000달러와 한화 5000만원 등 약 3억 3000여만원에 달한다.

▲전주고 재학생 초청 글로벌 체험 연수 ⓒ전주고

학생들의 글로벌 체험연수에 드는 전체 비용의 절반은 북미주 동창회가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총동창회와 재경동창회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으며 학생 1명당 지원되는 연수 비용은 500만원 안팎이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체험연수에 앞서 모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접수해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발된 학생은 임현우, 김민제, 장영환, 김대현, 김영재, 이현빈, 안은호, 최성원 군 등이며 인솔은 이도현 교사가 맡아 진행한다.

글로벌체험단은 22일 미국에 도착해 현지 총동창회 선배들을 만나고 워싱턴D.C와 뉴저지, 보스턴 등을 돌아볼 예정으로 특히 하버드와 예일, MIT, 프린스턴 등의 아이비리그 캠퍼스 투어를 경험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회의사당 내부와 대한제국 공사관 백악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비롯해 유엔본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타임스퀘어 등도 이번 여행일정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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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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