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세계지질공원과 업무협약... 지속 가능한 발전 기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질공원과 발전 논의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세계지질공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랑카위 세계지질공원, 인도네시아 바투루 세계지질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이 랑카위 개발청과 바투루 화산박물관에 방문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서명 후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지질공원 세계지질공원과 업무협약ⓒ고창군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첫 번째 해안형 지질공원으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활동을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랑카위 세계지질공원은 2007년 동남아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아름다운 카르스트 경관과 다양한 지질자원을 가진 99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바투루 세계지질공원은 바투루 산을 중심으로 칼데라 호수와 장엄한 산세가 어우러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협약을 통해 지질공원 간의 지질 유산 보전을 위한 방안, 지구과학 대중화, 지역주민 협력 사례, 교육, 프로그램 등을 교류해 국제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활동 강화로 세계 속의 지질공원 발전에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랑카위 개발청장 하슬리나는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의 고창과 부안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많은 한국 사람들이 랑카위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는 “고창의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소개하고 나아가 지역주민들도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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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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