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무안장터서 '통합공항' 캠페인 전개

무안읍 시작으로 9개 읍‧면 찾아 직접 소통…주민 간담회도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4일 무안읍을 시작으로 '무안 민‧군 통합공항' 홍보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통합공항에 대한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고 직접 소통하기 위해 무안군 3개 읍과 6개 면을 장날 등에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다.

첫 캠페인은 이날 무안읍 장터 일원에서 전남도와 함께 진행했다.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과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광주상공회의소 직원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민‧군 통합공항' 홍보물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무안군민들에게 보낸 '약속의 편지'를 나눠주고, 장을 보며, 군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군통합공항 무안 이전 홍보 캠페인▲ⓒ 광주광역시

이번 캠페인은 무안군민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소음 문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공항 소음영향권은 무안군 전체 면적의 4.2%(공항소음 영향권 85웨클 이상 적용 시)이며, 공항 입지 단계부터 설계‧시공‧운용 단계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소음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안군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광주광역시는 캠페인에 앞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무안이전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과 통합공항 이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용봉 추진위원장은 "민‧군 공항을 통합해 국제공항이 있는 무안으로 이전해야 한다. 그 길이 무안군을 살리고 광주‧전남‧무안의 미래를 위한 길이다"고 밝혔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서남권 대표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해 광주‧전남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민‧군 통합공항에 대한 올바른 사실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 캠페인에 나섰다"고 말했다.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공항이 되려면 민·군 통합공항을 서둘러 활성화해야 한다"며 "통합공항 조성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만큼 무안군민들이 마음을 열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간곡하게 양해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난 4월24일 무안 초당대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시 소음 대책 토론회'에 이어 '무안군 발전 계획'을 주제로 한 2차 토론회를 전남도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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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선

광주전남취재본부 백순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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