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남도의원 "현재 광주·전남은 상생의 위기"

양 시·도 추진했던 광주전남연구원 통합,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 미흡 지적

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3)이 22일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상생과 협력사업에 대해 전라남도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재태 의원은 이날 제380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광주·전남 상생의 위기라며 양 시·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광주전남연구원 통합,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 상생과제 1호 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완성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전라남도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광주전남연구원의 분리 이후 초광역협력사업과 상생발전사업에 대한 연구실적이 분리 이전에 비해 부족한 부분을 꼬집으며 "광주·전남의 상생연구는 사실상 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3)이 22일 제380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2024.5.22ⓒ전라남도의회

이어 "광주와 전남의 발전을 위해 상생과 협력 관련 연구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남연구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2년 7월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고 있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양 시·도의 상생과 협력의 최일선 기구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설치 규정과 지원, 협력 등을 조례로 명문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광주·전남·나주의 협업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태 의원은 "전남과 광주는 경쟁 상대가 아니라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방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공동 운명체"라며 "각자도생이 아니라 상호공존과 상생, 그리고 협력으로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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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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