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9곳 면·동 이미 초고령사회 진입"

나만순 김해가야시니어클럽 관장..."노인일자리, 임금수준으로 구분하면 안돼요"

"노일일자리에는 좋은 일자리와 나쁜 일자리는 없습니다."

김해가야시니어클럽 나만순 관장이 22일 김해시의회 특별위원회의실 '2024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김해형 노인복지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나 관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머지않아 65세 이상 노인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형 노인복지 정책 토론회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나 관장은 "김해시 노인인구는 2023년 12월말 기준으로 14.02%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면서 "김해시 9곳 면·동지역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들은 퇴직이후 재취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에 대한 욕구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정체성과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현장 수행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고 질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게다가 좋은 노인일자리는 무엇일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 관장은 "대부분의 노인일자리는 일차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대체해갔지만 지속적인 사업량 증가는 시장에서의 일자리로도 확대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나만순 관장은 "노인일자리는 유형이나 임금수준을 가지고 좋고 나쁨을 구분할 수 없으며 해서도 안된다"며 "노인에게는 모든 노인일자리가 다 소중하고 좋은 일자리이다. 그중에서 굳이 제일 좋은 노인일자리라고 한다면 지자체·지역사회·지역기업·노인일자리 수행기관들이 서로 나누고 내어주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일자리가 최고의 일자리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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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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