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993억 규모 ‘제2회 추경예산’ 편성

"맞춤형 복지 등 시민 위한 시책 중점"

경기 성남시는 2993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성남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확보한 특별교부세(1억 원)와 국·도비 보조금(528억 원) 및 순세계잉여금(1426억원) 등으로 재원을 마련된 이번 추경 예산안은 민선 8기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을 비롯해 시민 맞춤형 복지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성남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사(35억 원) △성남형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운영(30억 원)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에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7억 원) △백현마이스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5억 원) △시민을 위한 ‘명품탄천’ 조성 공사(14억 원) 등이다.

또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 월 3만 원 인상분(10만→13만 원)’ 13억 원을 비롯해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연간 최대 23만 원 지급 인원 증가분(29억 원) △환경지킴이 사업 참여자 실비보상금 월 2만원 인상분(1억9000만 원) △해님달님놀이터 확충에 따른 운영 지원 증액분(6억5000만 원) 등 맞춤형 복지 지원사업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이 외에도 △어린이집 혁신 프로그램 지원비(2억 원) △저상버스 이용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사업 시스템 구축·운영비(4억6300만 원) △이동 노동자 간이 쉼터 2곳 추가 설치·운영비(1억7000만 원) 등도 포함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올해 시 예산 총 규모는 3조7120억 원에서 4조113억 원으로 8.1% 증가한다.

시 관계자는 "추경 예산안이 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293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확정되면, 시민을 위한 시책 사업을 신속 집행·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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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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