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서 통일로' 민족평화포럼 광주서 열려

다변화 세계질서·남북관계 속 통일운동 실천과제 토론

다변화하고 있는 세계질서와 남북관계 속에서 5·18광주정신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대, 통일로 나아가는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광주에서 열렸다.

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YMCA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맞아 통일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민족평화포럼'이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은 5·18민주화운동을 계기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화통일 인사들을 초청해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평화통일운동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4 민족평화포럼 ▲ⓒ 광주광역시

특히 김수복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장(80·뉴욕), 이철 재일 한국양심수동우회 대표(76·일본), 이용재 호주한인복지회장 등 해외에 거주하는 민주화운동가 9명이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포럼은 '변화하는 남북관계와 통일운동의 실천과제'를 주제로 최은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사무처장의 발제와 팀별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구상에 분단국가는 한반도가 유일하지만 전 세계에 전쟁과 갈등은 끊이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우리에게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준 남북정상회담은 큰 희망이었고 덕분에 우리는 평화통일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평화통일의 길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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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선

광주전남취재본부 백순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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