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따라 떠나는 '이성계 역사탐방'…올해 6회 지역축제와 연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유적지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산포한 전북에서 '태조 이성계 유적지 역사탐방'이 올해도 의미 있게 이어진다.

특히 올해로 5년차를 맞아 진행하는 탐방에는 각 회차별로 이성계의 생애와 관련된 주요 사건의 테마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여정이 마련돼 더욱 눈길을 끈다.

전북자치도는 5월부터 10월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전북지역의 이성계 관련 유적지 역사탐방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북지역의 경우 전주 경기전과 오목대를 비롯해 임실 상이암, 남원, 진안, 장수 등지에 전국 해당 유적 총 67개중 51개(76%)에 달하는 태조 이성계 유적지가 집중적으로 산재해 있다.

▲이성계 역사탐방 프로그램.ⓒ

전북자치도는 이를 활용해 2020년부터 태조 이성계, 조선 건국과 관련된 문화자원을 활용해 현장 체험 중심의 역사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사탐방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태조 이성계 유적지와 지역 문화관광축제 연계를 통해 보다 깊이있고 친근감 있게 접근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전주에서는 오목대에서 열렸던 전승잔치를 재현하고 남원에서는 황산대첩축제와 연계하는 한편 한우랑사과랑축제(장수), 임실치즈테마파크등의 지역 축제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도모한다.

태조 이성계 유적지 역사탐방은 5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 회당 25명 규모로 이루어지며, 탐방객은 블로거, 유투버, 여행작가 등을 대상으로 월별 여행블로거 커뮤니티와 역사탐방 전문단체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한편 올해 탐방에서는 전북자치도의 역사자원을 대한민국의 관광문화자원으로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태조 이성계 역사문화자산 활용 정책 세미나’를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남섭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역사탐방은 태조 이성계 역사자원과 해당 지역 문화관광축제와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정책 세미나를 통해 국책사업을 발굴해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자산으로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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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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