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자회견에 75점 준 김종혁 "좀 진즉 하시지…"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좀 진즉 하시지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장은 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기자회견의 점수를 묻는 진행자 질문에 "너무 오랜만에 했다라는 것에서 좀 깎았으나 기대치와 긴장감이 엄청 높았을 텐데 나름 큰 실수 안 하고 선방했다라는 점에서 한 75점 주려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있다"며 "대통령 입으로부터 직접 기자들과 공방이 오가고 또 대통령이 면박도 당하고 공격도 당하는 걸 보면서 일종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도 있고 '내가 뽑은 대통령이고 저 사람이 국가 지도자지만 저렇게 기자들 앞에서 쩔쩔 매기도 하는구나'라는 모습을 보면서 나름대로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기자회견이) 갈등과 긴장의 김을 좀 빼는 듯한 그런 게 있다"며 "그런데 그게 너무 오랫동안 안 했다. 100일 이후에 한 600여 일을 안 했으니까 사실은 그런 긴장의 그게 최고 고조돼 있다가 이번에 조금 김을 뺀 것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좀 기자회견을 이런 식의 기자회견은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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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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