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편적 복지’ 지속적 인구증가로 이어져 주목

지난해말 9년만에 37명 증가에 이어 4월 말까지 또 40명 늘어

전북자치도 순창군의 ‘보편적 복지’가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은 7일 지난해 말 기준 9년 만에 인구증가에 성공하면서 보편적 복지정책에 주력한 결과, 4월말 현재 40명의 인구가 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말 잠시 반짝 증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순창군 인구는 지난해말 기준 2만6764명으로 2022년 12월 2만6727명과 비교해 37명의 인구 증가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순창군

올해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으로 2만6804명의 인구 수를 기록하면서 2023년 12월 대비 40명이 늘어 지속적 인구증가를 입증하고 있다.

순창군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사망자 수(163명)가 출생자 수(29명)보다 많아 자연감소 인구수만 134명이나 되지만 전입 인구수가 전출 인구수보다 171명이 많아 인구증가를 여전히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된 어려운 문제인 만큼 전입인구를 늘리기 위해 현실적인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예컨대, 아동행복수당이나 대학생 생활지원금, 농민기본소득확대, 청년 종자통장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순창만의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하며 도시인구 유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농촌유학생 모집을 통해 서울 9명, 경기 9명, 광주 7, 기타 6명 등 31명과 올해 연장한 농촌유학생 10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순창으로 농촌유학을 신청해 전북도내 1위를 기록했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81명을 순창군에 전입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최영일 순창군수ⓒ순창군

군은 또 최근에 청년들이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그 두배를 지원해 2년 뒤 종잣돈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을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49세까지로 대상자를 확대하기도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역이 처한 인구감소의 문제를 다양한 복지정책을 통해 정주 인구 증대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등 주거공간을 마련해 도시민 인구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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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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