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에서 바다에 뛰어들었다 나오지 못하는 20대 남성을 해경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1시 14분쯤 전남 여수 종화동 인근 선착장에서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부력체를 붙잡고 있는 A(20대)씨를 발견하고 직접 입수해 구조한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육상에서 던져 준 구명조끼를 붙잡고 있었고 의식과 호흡 등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술에 만취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지인들과 술을 마신 A씨가 만취해 스스로 바다에 뛰어 들어가 몸을 가누지 못해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바닷가와 인접한 부둣가나 선착장에서는 해상추락 위험이 큰 만큼 술에 취해 바닷물에 들어가는 행위는 위험한 행동이니 해양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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