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해창만 간척지 등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배수개선사업을 지시했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고흥군 포두면 231mm를 최고로 군내 평균 143m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포두면 해창만 간척지의 조생종 벼 재배단지 80ha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침수피해 현장을 점검한 공 군수는 23개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대책 등을 논의했다.
공 군수는 해창만 간척지 내 조생종 벼와 조사료 재배단지의 침수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신속한 배수 관리를 지시하는 한편 바다 수위가 낮아질 경우 배수관문 3개소 전체를 가동토록 지시했다
특히 항구적인 침수예방을 위해 해창만 간척지의 상습 침수가 해결될 때까지 매년 2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배수개선사업'을 지속 실시토록 했다.
아울러 대형건설사업장과 동강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등 각 분야별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예상되는 강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고흥군은 해창만 수상태양광 수익으로 발생하는 주민지원금을 포함한 수익금 36억 원 전액을 해창만 특별회계로 편성해 배수개선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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