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본예산 대비 1157억 원이 늘어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를 따르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불편 해소, 신산업 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꼭 필요한 사업만 전략적으로 편성했다.
1회 추경예산 규모는 본예산 1조4237억 원 대비 8.13% 증가한 1조5394억 원이다. 세입 재원은 2023년도 정산 잔액인 순세계잉여금과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국도비보조금 추가분이다.
주요사업은 신산업 육성 및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 56억 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10억 원 △소상공인 보증대출 이자지원 3억 원 등을 계상했다.
생태도시 재설계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명품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신청사 문화스테이션 건립 90억 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30억 원 △자전거도로 및 보행환경 정비 11억 원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4억 원 등을 반영했다.
순천형 보건·복지정책사업으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부지 매입비 20억 원 △어르신 건강바우처 지원 2억 원 등을 증액했다.
농축수산업을 육성을 위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 9억 원 △미래전략지역 특화작목 및 고소득작목 육성 7억 원 △축산물 종합가공 유통시설 지원 6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277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경제 활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투자와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주요 사업들이 추진되어 민생경제가 더욱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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