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남, 농업용수 공급 시작 알리는 통수식 가져

함평 대동제에서 안전영농 풍년농사 기원 행사 열고 본격 급수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는 24일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 대동저수지에서 올해 안전 영농을 기원하는 대표 통수식을 열고 본격 영농급수 시작을 알렸다.

통수식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 풍년의 기원을 담아 농업용수를 처음 흘려보내는 행사이다.

이날 통수식에는 이광래 상임감사와 정인노 농지관리이사를 비롯해 이상익 함평군수, 지역 농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 대동저수지에서 올해 안전 영농을 기원하는 대표 통수식을 개최하고 있다ⓒ전남본부

대동저수지는 총저수량 753만 톤인 함평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저수지로 대동면 엄다면 일대 농경지 964㏊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24일 기준 저수율은 90.3% 이다.

전남지역 평균 저수율 또한 평년 대비 121.1%인 87.7%로 전남본부는 모내기 완료 시까지 안정적으로 용수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날 통수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내기 급수가 진행되는 동안 ICT를 기반으로 한 용수량 계측과 수리시설 원격조작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광래 상임감사는 "온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우리 농업인들의 땀과 헌신이 풍요로운 결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깨끗하고 충분한 농업용수 공급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하고 "극심한 가뭄과 극한호우와 같은 급변하는 기후에 대응해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본부는 4대호에 대한 통수를 내달 13일 장성호를 시작으로 14일에는 담양호와 광주호, 16일에는 나주호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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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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