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은 우리나라 기계공업 요람으로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에서 이같이 축하했다.
박 지사는 "지금의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있기까지 때로는 모험을, 때로는 혁신을 위해 고민하고 땀 흘리셨을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많은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50주년을 맞아 역사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50년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창원국가산단은 경공업 중심의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중화학공업으로 전환하는데 중추 역할을 했다"며 "현재는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견인하고 있는 원전과 방위산업의 본산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1974년 조성 당시 입주 기업 수가 44개 사에 불과했으나 현재 2965개 사가 입주했다"면서 "15억원에 불과하던 생산액은 60조 597억 원을 돌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창원국가산단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전국의 제조업 생산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경남의 제조업은 3.5% 성장했고 수출 또한 15.1% 증가해 전국 17개 지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산·학·연 워킹그룹을 구성해 국가산단 육성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하면서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오늘 기념식은 지난 50년의 성취를 축하하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자고 다짐하는 자리이다"며 "산단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청년친화형 산업과 문화산단 조성을 위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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