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경제는 조선 경기에 의해서 좌우화되는 것 같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3일 거제시청에서 '조선업 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 연장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같이 피력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조선 경기가 좋으면 경남의 경제도 좋았고 조선 경기가 안 좋으면 경남의 경제가 나쁘다"며 "과거에 10여 년 동안 아주 침체기를 겪어왔는데 2년 전부터 조선 경기가 회복이 되면서 경남의 경제도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이나 삼성중공업의 경영진 그리고 노동자가 모두 노력한 결과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최근에 경남도에서 여러 가지 현장에 노동자 근로자 확보를 위해서 제도적인 개선에 대해 노력했다"면서 "박종우 거제시장이 양 회사를 위해 현장의 노동 인력뿐만 아니라 일반 노동자들의 복지라든지 주거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많은 고민과 지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큰 돈은 아니지만 자치단체가 사내 근로복지기금 조성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뜻이 깊다"고 하면서 "이 협약을 통해 양 조선소 근로자들의 복지가 조금이라도 도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거제를 비롯한 도내 2곳에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확대 조성하고 현장노동자·감정노동자 휴게·편의시설 35곳 개선지원·비정규직 노동자 상담 등 취약계층 노동자의 복지증진과 상호 협력적인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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