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노후 굴다리·용벽 경관개선 착수

3억 들여 발한동 항로박개로 굴다리 등 3곳 대상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노후화된 향로복개로 굴다리와 관내 옹벽 3곳에 대한 경관 개선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파손 및 노후화가 진행된 주요 시설물에 새로운 경관디자인을 적용하고, 보행로 포장, 굴다리 및 옹벽 도색, 야간조명 설치 등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경관개상 굴다리인 발한동 향로복개로 굴다리 모습. ⓒ동해시

이에, 시는 2024년 경관디자인분야 도비 1억 원 등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 향로복개로 굴다리(발한동 81-5번지)와 청운지하도(쇄운동 157-3번지) 100m, 웰빙레포츠타운 부출입구 주변 옹벽(천곡동 383-2번지) 200m를 비롯한 해안도로 옹벽(평릉동 502) 300m 구간을 정비한다.

특히, 지역 및 환경을 고려한 특색있는 경관디자인을 도입해 청운지하도는 실제 지하세계를 탐험하는 것처럼 벽면을 꾸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끌어내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웰빙레포츠타운 구간은 화려한 색상을 활용, 스포츠센터와 연계해 빠르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해안도로 옹벽의 경우 푸르른 바닷 속 시원한 분위기와 해양생물이 주는 바다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활기찬 분위기, 심리적 안정과 행복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향로복개로 굴다리는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디자인 안을 구상 중이다.

시는 지난 1월 현장답사를 통해 지장물을 점검 후 2월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까지 사전절차 이행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달 착공, 오는 6월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달형 도시과장은 “이번 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우범 지대화를 방지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확충해 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 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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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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