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말러 교향곡 1번’으로 감동 선사 예정

첫 내한 ‘마크 부쉬코프’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도 선보여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말러 교향곡 1번- 거인’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22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경기필은 다음 달 23일과 24일 각각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 – 말러 교향곡 1번' 공연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올해 취임한 김선욱 경기필 신임 예술감독의 지휘로 연주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교향곡의 대표적인 거장인 구스타프 말러가 29세에 작곡한 첫 교향곡이자, ‘말러 입문용 작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교향곡 1번 - 거인’이 연주된다.

‘교향곡 1번 - 거인’은 밀러의 다른 교향곡의 가장 기본이자 토대가 되는 작품으로, 그의 다른 교향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곡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작곡 당시로서는 파격에 가까웠던 ‘4관 편성(목관악기 파트당 4명의 연주자로 편성)’이라는 거대한 편성 안에서도 각 악기의 풍부한 서정성을 놓치지 않는 곡으로, 정작 말러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어려운 곡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을 통해 ‘말러 교향곡 1번’을 처음 연주하는 김선욱 감독은 "말러 교향곡 1번은 제가 어릴 때 지휘자를 꿈꾸며 스코어를 보고 피아노로 치던 곡"이라며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자, 동시에 말러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연에서 함께 연주되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차이콥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준우승한 벨기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마크 부쉬코프(Marc Bouchkov)와 호흡을 맞춘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꿨던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현악기의 고음 처리와 팀파니의 잦은 사용 및 격렬한 음향 등 시벨리우스 음악의 바탕을 이루는 요소들이 작품 곳곳에서 드러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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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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