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내달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K-패스’ 시행

경기 남양주시는 다음 달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K-패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주관으로 도입되는 K-패스는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다음달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환급율은 청년 30%와 저소득층 53%이며, 그 외 일반 이용자 20%다. 재원은 국토부와 광역·기초자치단체가 각각 분담한다.

대중교통을 최소 15회 이상 이용했을 경우 최대 60회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으나 경기도민의 경우 경기도와 기초자치단체가 3대 7 비율로 추가비용을 부담해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60회를 초과하더라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시는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청년 적용 범위를 34세에서 39세까지로 확대, 더 많은 시민이 청년 환급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에게 상당한 힘이 되는 사업인 만큼,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결정했다"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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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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