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대통령의 여론 전달 창구가 왜곡한다는 의구심 있어"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당선인이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뭔가 여론을 전달하는 창구가 왜곡하는 측면이 있다는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17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비서실장 같은 자리는 대통령께 여과 없이 여론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분이 오셔야 된다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많은 국민들께서 느끼시기에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뭔가 여론이 전달되는 창구가 왜곡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선거를 예로 들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여당이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할 거라고 예상들 하셨던 것 같은데 사실 권력자나 대통령실 주변에는 또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며 "(대통령 측근이) 여론을 왜곡해서 전달했던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엑스포도 언급하며 "많은 국민들께서 부산 엑스포가 어렵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셨지만 실제로 대통령실이나 관련부서에서는 가능성 있게 봤던 창구도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런 여론을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국민과 대통령을 이어줄 수 있는 분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 사람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