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2024년 로컬푸드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추억의 옛날 밥상’을 주제로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열린다.
‘2024년 로컬푸드축제’는 국민고향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정감 넘치는 토속음식의 멋과 맛, 청정 자연 속 여행의 쉼과 힐링이 오감을 만족시키는 봄 맞이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15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만을 사용, 정성껏 마련한 국민고향 정선만의 특색있는 토속음식을 만날 수 있다.
최근 ‘바가지 음식’으로 논란이 발생한 타 축제와는 정찰제로 표시한 가격표를 부스마다 표시해 저렴한 가격으로 마을별 부스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1천 원, 5천 원 단위의 엽전을 교환해 사용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음식이 1만 원을 넘지 않는 착한 가격으로 장열 1리에서는 ‘어머니 손맛이 그리울 땐 김치, 감자옹심이 한번 잡숴보시래요!’라는 테마로 옛시절 어머니의 손맛을 재현해 고랭지 지역에서 생산된 감자를 활용해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감자옹심이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남평 1리는 ‘부쳐먹Go, 지져먹Go, 나눠먹고Go, 맛있는 전!’이라는 테마로 지역에서 생산한 곤드레 등 산나물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전 요리를 판매하는 등 마을마다 특색있는 주제로 다양한 토속음식을 판매해 축제장을 돌며 음식을 고르는 재미도 더해진다.
19일 개막식에는 식전행사와 지역아동센터 플래시몹 이벤트, 남평농악을 비롯해 대형그릇 퍼포먼스, 정선군립예술단 공연 및 이길영 고구려 밴드, 가수 홍서현 등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이튿날인 20일에는 활, 새총 만들기 등 놀이 체험과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전통 산촌놀이 체험과 함께 플래시몹 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논 삶기 축구대회’는 논 농사를 짓기 전 논을 밟으며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이색적인 축구 경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맛 전수관에서 방문객이 지역 토속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요리경연대회가 진행되며 지역 셀러들이 참여하는 맹글장 레일마켓(골목마켓)이 열려 이색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신원선 북평면장은 “매년 7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 축제로 급부상한 로컬푸드축제에서 정겨운 산촌 음식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축제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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