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브랜드 공연' 2년차…'웨스트 & 이스트' 5월 무대

다음 달 4일 오후 3시와 7시에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서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립예술단이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익산 브랜드 공연'이 올해 상·하반기에 각각 2회씩 총 4회 공연된다.

상반기 공연은 다음 달 4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에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익산 브랜드 공연'의 대중화 및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해에 처음 선보인 익산 브랜드공연 웨스트 앤드 이스트 공연 모습 ⓒ익산시

백제왕도 익산시의 '서동설화'를 기본으로 신화적 판타지를 추가하는 익산 브랜드 공연 '웨스트 앤 이스트(West & East) - 서쪽남자 & 동쪽여자'는 익산시립예술단 소속 시립합창단과 시립무용단, 시립풍물단 등 익산시립예술단의 3개 예술단 협업을 통해 제작한 공연이다.

익산시립풍물단 김익주 감독이 총예술감독으로 지휘하고 익산시립합창단 노기환 지휘자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익산시립무용단 최석열 감독이 대본을 직접쓰고 연출을 진행해 익산 브랜드 공연을 완성했다.

익산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만큼 익산에서만 볼 수 있는 예술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 제작에 노력했으며,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토대로 하자는 의미에서 '서동'이라는 지역의 스토리를 활용해 대중성을 함께 확보해 나간다는 취지이다.

서동설화는 백제 제30대 왕인 무왕(武王)에 관한 이야기로 어머니가 용과 관계해 태어난 서동이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는 사연 등을 담은 설화이다.

익산시립예술단 전원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무용극을 기본으로 하는 오페라 연희 댄스컬로 구성되며, 백제의 상징성을 모티브로 하는 무대가 펼쳐지는 등 익산 브랜드 공연에 걸맞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11월 브랜드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총 4회 등 매년 상·하반기에 인바운드 공연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익산 브랜드공연 웨스트 앤드 이스트 공연 모습 ⓒ익산시

앞서 익산시는 익산방문의 해에 공연이나 관광 목적으로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상설 브랜드 공연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표 브랜드 공연 제작에 들어갔다. 정헌율 익산시장을 제작 추진단 단장으로 하고 3개 익산시립예술단이 모두 참여했다.

익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표 브랜드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익산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르 간 융합과 화려한 무대 제공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하고 다른 지역 공연과 명확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져 올해도 4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의 정체성 강화와 시민들의 자긍심 회복,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3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무료로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1인 4매)이 가능하며 취학아동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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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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