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일간 기준 총선 직후 20%대로 폭락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간 기준으로 총선 직후 20%대를 기록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5일 발표한 데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6%, 부정 평가는 63.6%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4.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특기할 만한 점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에서 지난 10일 총선이 끝나고 11일 최종 결과가 나온 다음날인 12일, 28.2%로 폭락했다는 점이다. 일간 지표 상으로는 2022년 5월 9일 취임 후 최저치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2%포인트였다.

같은 업체가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 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은 33.6%, 더불어민주당은 37.0%, 조국혁신당은 14.2%를 기록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인 두 정당 지지율을 합하면 50%가 넘는다. 뒤를 이어 개혁신당 5.1%, 새로운미래 2.3%, 진보당 1.6%, 기타 정당 1.5% 순이었다. 무당층은 4.6%였다. 이 조사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