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권영세·김은혜도 출구조사 뒤집고 '당선 확실'

국민의힘, 격전지에서 막판 반전? '대세'엔 지장없지만…野 우위 조사 4곳 뒤집혀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상대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출구조사에서 열세가 점쳐진 서울 용산의 권영세 후보와 경기 성남분당을의 김은혜 후보 또한 당선이 확실시됐다.

11일 오전 1시 54분을 기준으로 88.86%의 개표가 진행된 경기 성남분당갑 선거구에선 안 후보가 7만 8673표(54.00%), 이 후보가 6만 7009표(45.99%)를 가져가며 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전날 오후 6시 출구조사 발표 당시 이 후보 52.7%, 안 후보 47.2%로 이 후보가 우세한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안 후보는 같은 수도권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의 나경원 후보와 마찬가지로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울 용산에서도 출구조사 결과가 뒤집혔다. 이 지역구에선 오전 2시 4분 개표율 99.82% 기준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가 6만 6579표(51.77%), 민주당 강태웅 후보가 6만 473표를 기록하며 권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오전 1시 59분 87.79% 개표가 완료된 경기 성남분당을에서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6만 2720표(52.52%),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5만 6688표(47.47%)를 기록하며 김은혜 후보가 출구조사를 뒤집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앞서 용산 출구조사에선 강 후보가 50.3%, 권 후보가 49.3%를 기록했고 분당을 출구조사에서도 김병욱 후보가 51.7%, 김은혜 후보가 48.3%로 예상된 바 있다.

여론조사 및 출구조사 등에서 민주당 경합 우세가 점쳐졌던 서울 양천갑과 송파병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이날 새벽 현재 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2시 8분 기준 양천갑(개표율 88.19%)에선 국민의힘 구자룡 후보가 49.26%(6만 2230표), 민주당 황희 후보가 48.70%(6만 1511표)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송파병(개표율 83.91%)에서도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가 50.32%(6만 6460표), 민주당 남인순 후보가 49.67%(6만 5604표)를 기록하며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서울 영등포을에선 민주당 김민석 후보가 4만 9651표(50.18%)를 가져가며 4만 8515표(49.03%)를 얻은 국민의힘 박용찬 후보를 상대로 승리, 그대로 당선이 확정됐다.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성남분당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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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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