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당일, 경기지역서 총 75건 투표 관련 신고 접수

경기남부 57건·경기북부 18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0일 경기도내에서는 총 75건의 투표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투표가 진행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57건의 투표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우암초등학교에 설치된 우암동제2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성남시 모란시장 앞에서는 "기호 2번을 뽑아달라"며 행인들에게 명함 형태의 광고물을 나눠주던 50대 A씨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공식 선거운동이 전날(9일)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종료됐음에도 선거 당일 선거운동을 펼친 A씨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된 상태다.

오산시와 안양시에서는 투표용지를 불법으로 촬영한 유권자가 적발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촬영한 사진을 삭제한 뒤 우선 귀가 조치했다.

안산시 상록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앞서 기표소에 들어간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며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총 18건의 투표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는 투표를 마친 60대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과정에서 투표함의 봉인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임의동행 조치됐다.

이를 포함해 경기북부지역에서는 투표소를 착각한 동영이인이 착오 서명을 하는 사건 등 13건의 오인 신고를 비롯해 단순시비 소란 2건과 교통 불편 2건 및 공직선거법 위반 1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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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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