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할머니 살해 후 도주 60대 남성 "오토바이 소음 시끄러워서"

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이웃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의 범행동기가 오토바이 소음 문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8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고양경찰서 전경. ⓒ프레시안 DB

A씨는 전날(7일) 오전 8시 4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이웃집에 거주 중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목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범행 직후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던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10분께 산에서 내려오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B씨와의 말다툼을 하던 도중 화가 나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B씨의 가족이 사용하는 오토바이의 소음 문제 때문에 사이가 안 좋았고, 당일 오전에도 창문 밖으로 항의한 뒤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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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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