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소득 어업인 376명…양식업 85.9%

의신면 145명 '최다', 고군 135명·조도 31명·군내 24명 순

진도군이 2023년 기준 1억원 이상 고소득 어업인 조사를 실시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고소득을 올리는 어업인을 발굴‧홍보하고 군 수산업의 희망과 미래 앞날을 제시하며 해양수산 정책 수립 자료 활용을 위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2억원 이상 고소득 어업인은 2022년 371명에서 1.3% 증가한 376명으로 나타났다.

▲진도군청ⓒ

의신면이 1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군면 135명, 조도면 31명, 군내면 24명, 임회면 19명, 지산면 15명, 진도읍 7명 등이다.

업종별 고소득 어업인은 ▲양식어업 종사자 323명(85.9%) ▲어선어업 종사자 14명(3.7%) ▲가공‧유통 분야 18명(4.8%) ▲기타 21명(5.6%)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1억 이상~2억 미만의 소득은 206명으로 전체 54.8%를 차지했고 2억 이상~3억 미만은 92명 24.5%, 3억 이상~10억 미만의 어업인은 71명 18.9%, 10억 이상은 7명 1.8%로 집계됐다.

군은 고소득 어업인의 증가요인을 양식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군의 지속적인 어업활동 지원 등으로 꼽았다.

김의 경우 지난해 조수입 1153억원, 전복은 1254억원을 기록해 양식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앞장 선 일등공신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관내 어가의 양식어업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미래 양식어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식어업을 비롯한 가공‧유통‧어선어업 등 진도군의 미래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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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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