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KBS 전국노래자랑 일정 연기…세월호 참사 10주기 참작

6월 9일 예심, 6월 11일 본선 진행

영광군이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시민의 항의가 빗발치자 일정을 연기했다.

전남 영광군은 오는 16일 오후 1시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KBS 전국노래자랑' 전남 영광군 편의 일정을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KBS 전국노래자랑' 전남 영광군 편은 '2024년 영광 방문의 해'"를 전국에 알리고 '제63회 전남체전 및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영광군청 전경ⓒ

녹화 방송 예정일(4월 16일)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변경된 일정은 6월 9일(일) 예비심사, 6월 11일(화) 방송녹화이며, 당초 4월 8일(월)까지였던 예심 신청기간은 6월 3일(월)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신청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개별 연락하여 양해를 구하고 일정 변경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일정에 따라 관심 가져주시고 노래자랑 예비심사에 참가신청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잠시 미뤄진 만큼 더욱 내실있게 준비하여 많은 군민이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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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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