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수원매쎄가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 행사 대관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성인 페스티벌 대관 취소는 사필귀정이고 우리 시민들께서 한마음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신속하게 조치해 주신 전시장 측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달 29일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를 연 수원시는 회의 후 수원메쎄에 대관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수원메쎄 측은 성인페스티벌 주최사 측에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
이 시장은 "행사 취소로 인한 위약금과 손해배상을 두고 지난한 법정 다툼이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 시민들을 뒷배 삼아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당당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서부지역 초등학교·중학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학교폭력예방위원회 등은 이날 대관 취소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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