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공장 철거 중 천장 무너져 작업자 추락 2명 사상

경기 평택시의 한 공장 철거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추락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경기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께 평택시의 한 수도 배관 제조 공장 철거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A씨와 50대 B씨가 3.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경찰서 전경. ⓒ평택경찰서

사고 발생 직후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다음날인 30일 A씨가 사망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치료를 받고있다.

이들은 공장 천장에 설치된 덕트 배관 철거 작업을 하다가 천장 패널이 무너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안전 수칙 미준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