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김해甲 후보 "공천 과정서 참 힘들었다"

"제 꿈은 김해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한 분이라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

"사실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참 힘들고 멀고도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박성호 김해시甲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KNN 토론회에서 이같이 토로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각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공천을 받았다"며 "중앙당의 공천을 받은 게 아니다. 김해시민과 당원이 저한테 공천을 주신 거다. 이젠 저는 사력을 다해 시민곁으로 다가 가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 꿈은 김해를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단 한 분의 시민이라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그리고 청년들과 소상공인께서 자그마한 희망의 불씨를 밝히고 김해라는 도시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성호 김해시甲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후보는 "행정고시 합격 이후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했다"면서 "행정안전부·대통령실·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등 30여 년 동안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업무에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김해지역에는 제대로 된 국가산단이 하나 없다. 국가기관도 없다. 경남도 단위 기관 37개 중 김해 도단위 기관도 전무하다. 그래서 청년이 감소하고 인구가 빠지고 있다. 뭔가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해가 발전하지 않고 정체되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뜻이다.

박 후보는 "김해는 가덕도신공항·진해신항·철도 트라이포트를 가지고 있다"며 "김해는 전국적으로 물류 배우 도시로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김해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이 반드시 유치되어야 미래 백년의 먹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연구 용역을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총선 지난 뒤에 5월 쯤에 연구 용역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거기에 물류진흥특구라는 제도가 새롭게 조성이 되면 반드시 김해가 물류진흥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김해 내부로 보면 장유 쪽은 발전돼 있고 동김해 쪽은 발전이 지체되어 있다"며 "그래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식품 도시·관광특구·그린벨트 해제 등 동김해 발전 방안에 대해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동김해 쪽이 전혀 발전성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박성호 후보는 "김해는 완전히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경남도부지사 시절 전국 체전을 유치했다. 김해의생명진흥원장직을 맡으면서 뒷고기를 김해대표 음식 1호로 추진한 견인차 역할도 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와 지방시대 발전위원회가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 김해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연구원이나 한국의료기기 정보원 등을 직결시키면 그야말로 전국적인 '의생명 도시'로서 명성이 자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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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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