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개통을 하루 앞둔 29일 GTX A노선 동탄역을 방문해 "15년 전에 경기도의 제안이 큰 결실을 맺게 돼 경기도민과 함께 도지사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GTX는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국토교통부에 GTX 3개 노선 추진을 최초 제안하며 시작된 사업으로, 같은 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및 2012년 동탄정거장 착공에 이어 2017년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오는 30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GTX A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85.5㎞로, 총 5조74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성남·용인(6월부터 정차)·동탄역으로 이뤄졌으며, 파주~서울역은 올해 말 개통한다.
나머지 전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GTX A노선 개통에 따라 버스와 승용차로 각각 79분과 45분 가량 소요되던 수서~동탄 구간은 앞으로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됨에 따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도는 GTX A노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더(The) 경기패스’의 GTX 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
환급 적용 시점은 더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다.
GTX A노선의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되는 만큼,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다.
하지만 더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청년의 경우 3110원으로 1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일반시민은과 저소득층은 각각 20%와 53%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김 지사는 "경기도는 5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교통할인 카드 ‘더 경기패스’를 운영할 예정인데, GTX까지 할인되는 카드는 ‘더 경기패스’가 유일하다"며 "GTX는 물론,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를 비롯해 지하철과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더 경기패스’가 도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오는 12월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GTX-B·C 노선도 차례로 개통될 예정"이라며 "GTX와 함께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더 활짝 열어 도민들께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꼭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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