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다문화 가족' 출신 3명 채용…언어·문화 차이 갈등 해소 기대

다문화 가족 안정적 정착 위한 취·창업 알선 등 상담

전남 함평군은 효율적인 다문화 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해 다문화가족 출신을 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월 공개채용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출신인 장해정(42·여), 이유미(34·여), 조아나씨(43·여)를 지방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으로 각각 채용했다.

이들은 지역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취·창업 알선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각종 애로사항을 상담한다.

▲함평군청 전경ⓒ

또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 강화와 각종 행정정보 제공 등 전반적인 다문화가족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상익 군수는 "대한민국 국적 취득자,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문화 가족 출신의 공무원 채용은 지역사회 통합 및 다문화수용성 제고 등 다양한 관련 지원사업의 실효성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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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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