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개통

철도시설 생애주기 이력정보 통합관리…빅데이터 기반 예방중심 유지관리 시행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사장(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통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25일 철도시설의 전 생애주기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가철도공단 임종일 부이사장과 한국철도 정정래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 경과 및 소개, 양 기관 부기관장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은 철도공단과 철도공사 간 이원화돼 관리되던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의 통합을 위해 시설관리자인 철도공단과 유지보수기관인 철도공사가 함께 2018년부터 5년여에 걸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두 차례의 시범운영과 사용자 교육 등 최종 준비를 마치고 이날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은 △선형자산관리(시설물 이력정보) △의사결정지원(데이터분석 개량·보수기기 등 제공) △공간정보(위치.형상정보) △도면관리(도면·문서정보) △포털(현황·통계 제공) △데이터센터 등 6개 기능으로 구성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철도공단과 코레일은 철도시설의 건설→점검→유지보수→개량 등 철도시설의 생애주기 이력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보공유가 가능해진다. 특히, 축적된 이력정보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유지보수와 개량시기 등을 예측할 수 있어 더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철도공단과 철도공사는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관리를 위해 공동 운영 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모바일 서비스 및 사물인터넷(IoT)검측, 건축정보모델링(BIM) 데이터와 연계 등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더욱 스마트한 안전 철도시설 시스템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구축은 철도 유지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라면서 "앞으로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철도시설 이력데이터를 관리해 ‘예방중심 유지보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