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선거 지면 '윤석열 탓' 몰아갈 것…尹 탈당 요구할 수도"

"한동훈, 당권·대권 도전할 것…결국 '윤한 갈등' 일어난다"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신평 변호사가 4.10 총선 이후 상황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권을 쟁취하고 2027년 대선을 향해 빠른 걸음을 걸어갈 것"이라며 "결국 '윤한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진행자에게 '한동훈 유학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아주 멋진 훌륭한 밥상이 한 위원장을 위해서 차려놔 있다. 한 위원장이 이것을 외면하고 왜 밖으로 나가겠나? 그것은 제가 볼 때는 아주 근거 없는 말"이라며 "한 위원장은 반드시 남아서 당권을 쟁취하고 또 2027년을 향해서 빠른 걸음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한 위원장이) 당권도 도전할 것이라고 보느냐?"라고 재차 묻자, 신 변호사는 "그렇겠죠"라고 답했다.

신 변호사는 또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관계에 대해 "결국 '윤한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한 위원장은 자기 공으로 할 것이고 만약에 진다고 그러면 윤 대통령이 잘못해서 진 것으로 그렇게 몰아갈 것이다. 그러면서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할지도 모르고, 또 그 전에 윤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3월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행사를 마친 뒤 헤어지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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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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